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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심리학

심리학의 이해 4 - 학습, 기억 심리 2, 감정, 동기 심리

by DD多多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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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화기억과 의미기억
- 절차기억 ․ 서술기억 : 장기기억 중에서 행동에 내재하여 있지만 언어로 표현되지 않을 수도 있는 기억을 절차기억이라고 한다. 한편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사실과 개념은 서술기억이라고 부른다. 털빙(Turving E.)은 ‘지난주 바다에 갔다’와 같은 개인적인 경험에 대한 기억을 일화기억, ‘1주일은 7일이다’라는 개념과 지식을 의미기억이라 칭하며 구별하였다.
- 일화기억 ․ 의미기억 : 일화기억은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했다처럼 물음에 답할 수 있는 기억이다. 그러나 XX 년에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유치원에 다닐 때 부산으로 이사했다와 같이 유아기 이전의 자신에 관한 기억은 자신이 체험한 일화이어도 의미기억화한 자신에 관한 지식 즉 의미기억으로 취급하게 된다.
- 각본화 : 비슷한 체험이 여러 번 반복됨으로써 그 체험에 관한 기억은 일반적인 지식으로 통합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각본화라고 한다.


3) 일상 기억
- 사건의 기억 : 어떤 충격적인 사건의 기억은 뇌리에 박혀 선명하고 상세하게 상기할 수 있다. 이러한 기억을 섬광기억이라고 하며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 연구가 유명하다. 미국의 일정 나이 이상의 사람은 이 사건을 처음으로 알았을 때 어디에 있었는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누구에게 들었는지, 그 후 어떻게 했는지를 누구든지 명확하게 기억해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건 기억에서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 목격 증언이다. 나중에 중대한 사건이었음을 알았다 해도 그 당시의 자신에게 인상적인 사건이 아니었다면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해내기는 더 어렵다. 그러나 목격 증언은 종종 재판 등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기 때문에 최근에 목격 증언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 이야기의 기억
- 자서전적 기억 : 우리는 자신이 기억장애라고 생각하지 않는 한 자기 자신과 관련된 체험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과 관련된 중요한 사건의 기억에 관한 연구를 자전적 연구라고 한다. 이러한 연구에서 자서전적 기억으로 떠오르는 체험내용은 떠올린 시점에서의 자신에 의해 바뀜을 알 수 있다. 떠올린 내용은 많은 체험 중에서 선택되며 일부는 왜곡되며 전체적으로 재구성된다. 극단적인 경우는 자기 자신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어나지 않았던 기억까지 만들어 낸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증명되었다. 우리는 자신의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기억을 재구성하고 있다.
- 미래계획 기억(전망 기억) : 연구성과 중 하나로, 주의를 환기하는(기억해내는) 단서를 사용하는 것이 미래계획 기억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고령자는 젊은이보다 오히려 미래계획 기억이 좋다. 즉 계획대로 행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행동을 얼마나 중요하게 느끼는가 하는 행동 동기도 미래계획 기억에 영향을 준다. 우리는 때로 생각했던 것과 달리하거나 실행할 타이밍을 놓치거나 잊는 일이 있다. 이것을 슬립이라고 한다. 차를 끓일 때도, 운전할 때도 매일 매일의 습관적인 행동은 자동화되어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순서대로 실행할 수 있다. 아니면 다른 것에 주의를 기울이며 실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의 자동화가 슬립을 일으켜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있으므로 지속해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습관화된 것을 일부 변경했을 때 무심코 이전 순서를 실행하거나 스트레스를 강하게 느끼는 상황에서 슬립을 많이 일으킨다는 사실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3. 감정․동기 심리


(1) 감정․정서


1) 감정․정서란?
① 감정(feeling, affection) : 넓은 의미에서는 ‘쾌’ ‘불쾌’ ‘좋아함’ ‘싫어함’ 등의 주관적인 의식 현상에 대한 포괄적인 개념으로 아래 서술한 정서․정동, 정조, 기분 등을 총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좁은 의미에서는 정서에 비하면 그 세기와 신체적 표출이 적고 ‘쾌-불쾌’ 차원으로 환원할 수 있는 것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② 정서․정동(emotion) : ‘분노’ ‘두려움’ ‘기쁨’ ‘슬픔’ 등과 같이 갑자기 발생했다가 소실되는 강렬한 심리 과정을 말한다. 자율신경계의 흥분에 의한 땀 분비, 표정 변화 등의 생리적 변화와 신체적 표출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③ 정조(sentiment) : 정서에 지적․미적 등의 문화적․사회적 가치가 포함되어 있으며 정서보다 지속적이다. 학습을 통해 획득되는 고차적인 것도 있다.
④ 기분(mood) : 그다지 강렬하지는 않으나 비교적 길고 연속적인 심적 작용을 말한다. 단 정조와 같은 가치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명확한 자극 대상을 갖지 않거나 신체적 상태와 환경적 조건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경우도 많다.


2) 감정․정서의 종류
- 분트의 감정 3방향설 : 감정의 기본적 차원으로 ‘쾌-불쾌’ ‘긴장-이완’ ‘흥분-진정’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주장했다.
- 우드워스의 6 범주 관계설 : 사람의 표정을 이용해 기존의 정동 여부를 재검토한 결과 정동에는 서로 가까운 것과 먼 것이 있다는 관계성을 발견하여 6개의 범주(종류)를 만들었다. 애정․행복․즐거움-놀람-공포․고통-분노․결의-혐오-경멸
- 슈로스 버그의 감정 3차원설 : 우드워스설을 더 발전시켜 73종류의 표정 사진을 이용하여 그들 표정이 여섯 개 중 어느 범주에 들어가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이들 6개 범주는 우드워스가 서술했던 직선적인 배열이 아니라 둥근 고리 모양임을 밝혔다. 이 고리 모양의 배열은 ‘쾌-불쾌’ ‘주의-거부’라는 두 개의 축을 이루고 있다.
- 플루칙의 정동 진화론 : 정동이 주관적인 심리적 측면을 가지면서 동시에 행동적인 측면과 기능적인 측면도 갖는다고 생각했다. 즉 주관적으로 정서를 경험할 때 동시에 몇 가지 행동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행동은 환경에 순응하려는 기능을 갖는다는 의미이다. 모든 동물에게 공통적인 8개의 기능을 검토하고 그와 연결되는 8개의 언어 정서로부터 관계성을 끌어냈다. 가까운 것일수록 유사하며 극단에 있는 것은 정반대의 정서를 나타낸다. 또한 원의 바깥쪽 단어는 인접한 두 개의 정서가 혼합된 것이다. 플루칙은 정서의 강도를 포함하여 정서의 입체구조모델을 주장하였다. 슬픔이 가장 강하면 비탄이고 약한 것이 서글픔이다. 아래로 갈수록 작아지는 것은 정서의 강도가 약해짐에 따라 정서 간의 변별이 어려워진다는 의미이다.

 

 

참고문헌 : 간호, 의료인을 위한 심리학의 이해 - 대광의학

저자 : HISAO OSADA

편역 : 김선희, 이해인, 나현주, 노희선, 송예헌, 오선미, 차정민, 최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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