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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심리학

심리학의 이해 17 - 임상심리학의 기초와 심리평가

by DD多多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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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학의 기초와 심리평가

1. 면담 방법

(1) 면담의 목적
면담이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심리적인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면담은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평가 면담(진단 면담) : 개인과 그 사람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평가하기 위한 면담
- 상담 면담(치료 면담) : 상담과 심리치료 등 상담 및 지원을 위한 면담
그러나 이 두 가지를 엄밀하게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한 회의 면담에서 양쪽의 요소를 포함하는 경우도 많다. 문제를 파악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평가 면담에서 앞으로의 상담에서 기반이 될 신뢰 관계를 형성하며 상담 면담에서도 새로운 정보를 추가해 평가가 이어진다.

(2) 면담 진행 방식
- 면담 시작과 종료
- 비언어적 대화 : 면담에서는 언어적인 대화와 함께 표정과 목소리 톤 등의 비언어적 대화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면담자는 상대의 비언어적인 행동을 관찰함과 동시에 언어적인 메시지와의 관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참여 관찰 : 설리번은 정신의학적 면담을 참여 관찰이라고 하였다. 즉 면담은 관찰의 자리인 동시에 면담자와 내담자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상호작용의 과정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3) 기본적인 면담 기법
1) 마이크로 카운슬링 
: 내담자의 말을 바꾸어 말하거나 요약하는 것은 면담자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적절한 재진술은 내담자에게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면담자가 이해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일으킨다. 또한 이야기한 것을 면담자의 말로 되돌려주면 내담자가 자신의 발언 내용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도 된다.
① 관여 행동 : 내담자에게 주의를 기울여 관계를 맺는 것이다.
② 기본적 경청
   - 개방형 질문 : 네, 아니오가 아니라 어떤 대답을 할지 상대에게 맡긴 질문을 말한다.
     예) 오늘 기분이 어떠세요? 그때는 어떤 기분이었나요?
   - 폐쇄형 질문 : 네, 아니오로 답하는 질문으로 대답 방식이 한정된 질문을 말한다.
     예) 어제는 잘 잤습니까? 이 검사는 처음입니까?
: 개방형 질문은 내담자로부터 자발적으로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애매하고 대답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폐쇄형 질문은 얻은 정보는 적지만 범위를 좁혀 확실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성질이 다른 질문을 조합해 사용하면 면담의 목적에 따른 정보 수집과 대화가 이루어진다.
③ 내담자 관찰 기법 : 내담자의 표정, 동작, 자세 등 비언어적인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것은 평가의 단서로서도 그리고 면담자의 관계 맺기에 대한 내담자 반응을 안다는 의미에서도 중요하다.
④ 격려 : 고개를 끄덕이거나 맞장구를 치고 중요한 어구를 짧게 반복하는 등 환자가 이야기를 계속할 수 있게 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이어간다.
⑤ 재진술 : 상대방이 말하려는 것을 면담자의 말로 바꾸어 말하여 면담자가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전달한다.
⑥ 요약 : 이야기의 내용을 정리함과 동시에 중요한 점에 대해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⑦ 감정의 반영 : 내담자의 말에 내포된 감정을 말로 되돌려주어 명료화한다. 이로써 공감을 전하게 된다.
2) 지원적 면담에서의 의사소통 기술 
: 이 건은 심리학 관련직뿐만 아니라 폭넓은 영역의 지원자가 응용할 수 있는 지원적 면담 과정을 다음 3단계로 분류했다.
① 내담자의 문제 상황과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여 명료화한다.
② 문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한다.
③ 실행 목표 달성의 전략을 생각하여 실행한다.
이 가운데 1단계에서 사용하는 대화기술에는 관여, 경청, 공감, 탐색이 있다.
- 관여 : 심리적 지원자가 자기 자신을 효과적으로 내담자에게 향하여 내담자와 함께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신체적 관련 행동의 5가지 포인트는 머리글자를 따서 SOLER라고 표현한다. S(sqarely : 상대와 정면으로 마주 앉는다), O(open position : 팔과 다리를 꼬지 않고 개방적인 자세를 취한다), L(lean : 몸을 조금 앞으로 내민다), E(eye contact : 적절히 시선을 맞춘다), R(relaxed : 이완한다)
- 경청 : 면담자가 내담자의 메시지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해하려는 자세로 듣는 것이다. 이때 내담자의 비언어적 행동을 관찰하고 파악하는 것과 내담자의 말에서 경험, 행동, 감정을 듣는 것 모두 중요하다.
- 공감 : 이 건은 공감은 상대방의 마음의 세계로 들어가서 이해하고 그 이해한 바를 상대방에게 전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였다. 즉 공감을 막연한 태도나 목표가 아니라 하나의 대화 기술로 생각하였다. 단 관찰하거나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적절하게 전달하는 기술이 요구되며 그 기술은 훈련으로 습득하고 항상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공감에 대해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자기 일처럼 기뻐하거나 슬퍼하는 것과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자기 일처럼 슬퍼하거나 울 때 자신과 상대방의 구별이 애매해져 객관성을 잃으면 지원에 도움이 되는 공감이라고 할 수 없다.
- 탐색 : 내담자를 도와 문제를 찾으며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 건이 제시한 대화 기술에는 존중(환자를 존중하는 것)과 진실성(심리적 지원자가 자기의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받아들인다)이라는 두 가지 가치관이 있다. 단지 기술을 반복적으로 연습하여 형식적으로 사용한다 해도 환자에 대한 존중이 빠져 있거나 지원자가 자신의 기분을 거짓으로 꾸민다면 심리 지원하는 면담이 이루어질 수 없다.

 

 

참고문헌 : 간호, 의료인을 위한 심리학의 이해 - 대광의학

저자 : HISAO OSADA

편역 : 김선희, 이해인, 나현주, 노희선, 송예헌, 오선미, 차정민, 최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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